우리의 정체성
[1] 우리는 누구인가?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애국가 가사 1절이다.
1) 동해물
2) 백두산
3) 하느님
4) 무궁화
5) 대한사람 대한으로
6) 태극기
6가지의 문구로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한다.
필자는 역사학을 전공하지 않았고, 새로운 사실을 발굴 한 적이 없다. 그저 선구자들이 공부한 자료들을 찾아서 나름대로 궁금증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시작한 일이다.
먹고사는 문제10-1,10-2,10-3.........
(1) 동해물
우리나라가 3면이 바다이고 각각 이름이 있다. 왜 하필이면 동해일까?
동해는 인도양 대서양을 합한 면적보다 큰 태평양과 연결되어있어서 마를 수가 없다.
서해와 남해보다 큰 소대양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아침 해가 솟는 바다이고, 푸름과 기상 그리고 가장 깊다.
즉, 영원성과 동해의 주권을 표현하기에 충분하다.
조선(朝鮮), 우리나라에는 2번의 국호를 조선으로 했다.
“동방의 해 뜨는 아침의 나라” 해 뜨는 동해가 없었다면 이렇게 잘 와 닿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상고시대이름 “환(桓)국”, 환하게 밝음의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이 역시 ‘해’, 어둠으로부터의 밝음 즉 여명, 무명(無明)으로부터의 깨달음 지혜(知慧), 그리고 시작의 의미를 부여해 본다.
어떤 방위나 공간 전부를 말할 때도 ‘동서남북’이라 하며 동쪽을 먼저 말한다.
우리민족에게는 동해가 갖는 의미가 다른 민족보다 특별하므로 꼭 지켜가야 할 이름과 바다이다.
(2) 백두산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역시 영원(永遠)성을 강조한 구절이다.
백두산은 인류의 등장과 빙하기가 있었던 제4기(第四紀) 신생대의 세기 중 마지막 시기에 분화활동으로 탄생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백두산이 단군신화에 나오는 태백산을 의미 할 수도 있으므로 좀 더 살펴보고자 한다.
태백산의 문헌에 의한 최초의 이름은 불함산으로 《산해경(山海經)》 ＜대황북경(大荒北經)＞에 기재되어 있다한다.
한(漢)나라 때에는 ＜단단대령(單單大嶺)＞, 남북조 위(魏)시대에는 ＜개마대산＞ 또는 ＜도태산＞ ＜태백산＞으로, 금(金)나라와 청나라 때는 ＜장백산＞이라 불렸다한다.
단군신화의 태백산은 좀 더 살펴보기로 하고, 요(遼)나라를 건국한 “거란”이나, 금(金)나라를 건국한 “여진”의 발상지를 백두산을 중심으로 하였다 한다.
금나라는 1172년(명종 2)에 이곳을 산신으로 봉하여 영응왕(靈應王)이라 하였고, 1193년에는 개천굉성제(開天宏聖帝)로 책봉하였다.
실제 고려 말∼조선 초기에는 여진족이 백두산을 경계로 흥경(興京)을 중심으로 압록강·두만강 일대에서 활동하였으며, 후금(後金)에서는 그들의 시원지로 간주하여 영경(靈境)이라는 제사를 지냈다 한다.
또한 청나라 때에는 장백산(長白山)이라 불렀는데, 강희제는 백두산을 만주족의 발상지로 여겨 1677년 음력 12월에는 백두산을 장백산지신(長白山之神)에 봉하고 출입과 거주를 제한하는 금봉책(禁封策)을 실시하였다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이란 명칭이《고려사》의 광종 10년에 처음으로 문헌에 나타난다고 한다.
백두산이라는 이름은 백색의 부석(浮石)이 얹혀 있으므로 마치 흰 머리와 같고 또한 1년 중 8개월이 눈으로 덮힌 산 정상 때문(비가 내리는 날이 연중 200여일)에 붙여진 이름으로, 말 그대로 '흰 머리 산'이라는 뜻에서 태백(太白)산의 백(白)와 관련성을 유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민족의 영산이라 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두산은 역사상 단군조선·부여(夫餘)·고구려·발해(渤海)·금·청(淸) 등 이곳과 관련을 갖지 않은 나라가 없다.
단군신화의 “태백산”이 중국서북지방에 있다고 하나, 만약 지금의 백두산을 지칭한 거라면 일찍부터 한겨레(韓民族)의 발상지로 또 개국의 터전으로 숭배되어왔던 우리민족의 영산(靈山)으로서, 거란과 여진의 영산과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설령 백두산이 아니고 태백산이라고 밝혀져도 청나라와의 ‘백두산정계비’가 청나라에게 무슨 의미였는지 밝혀보면 어떨까? 문헌에 나타나는 백두산과 태백산의 이름이 다르고 많기 때문이다.
거란의 요나라, 몽골의 원나라, 여진의 금나라와 청나라, 이 나라들은 지금의 중국 지나족(한족)이 아닌 북방의 이민족(오랑케)의 나라들로서(중국문헌) 한때 중국대륙 중원을 지배한 국가들인데, 그들의 발원지와 활동무대가 '환국' '배달국' '고조선'의 터전이었기에 밝혀 볼 의미가 있는 것이다.
백두산은 우리나라만의 이름이므로......
차후 삼국유사의 단군신화에서 재차 언급하겠지만, 환인의 “환(한)국”과 환웅의 “배달국” 및 단군왕검의 “고조선”에서는 거란과 여진을 포함한 몽골족까지 지배하였다하므로 그 들의 신화가 우리의 그것과 유사한 점이 없는지도 궁금하다. 불행히도 그들의 역사와 신화를 배울기회가 없었다.
(3) 하느님
하느님이란 단어의 기원은 하늘님(하늘에 있는 분)이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하늘(天)'을 절대적이고 지고한 존재로 인식하는 사상이 있었다. 이들 국가의 천손사상 또한 이러한 맥락과 관련이 깊으며, 중국의 '천자(天子)', 일본의 '덴노(天皇)' 모두 이러한 사상에 연원하고 있다. 이러한 '하늘'에 존칭접미사 '-님'을 붙여 '하느님'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출처 필요]
The Chinese recorder 제 13-14판에 따르면 조선어로는 heaven은 '하늘'이고 lord 또는 prince 는 '님'이다. 또 '하나님'은' 조선인들에게 어디에서나 '천상의 통치자와 지상에서 가장 높은 자(者)'로 의뜻으로 인정되고 있는 단어로 정의하였다. 출처: 위키백과사전의 [단어의 기원-전통적 의미]
국어사전에는 하느님과 하나님을 용도에 따라 사용한다. 즉, 천주교에서는 하느님,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유일신)으로 쓴다는 의미이다.
처음에 성경을 번역할 때 우리나라의 하느님은 우리민족이 천손이라는 신화와 풍습 그리고 삼국유사 등의 기록이 내포하고 있는 뜻이 하늘이기 때문일 것이다.
《삼국유사》는 문헌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자료로서 고조선 ·부여 ·고구려 ·신라 ·가야 등의 건국에 얽힌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단군신화> <해모수신화> <금와신화> <주몽신화> <혁거세신화> <석탈해신화> <김알지신화> <수로왕신화> 등이 그것이다.
또한 제주도 탐라국 건국에 관한 신화로서 고을라(高乙那), 양을라(良乙那), 부을라(夫乙那) 세 사람이 땅에서 솟아 탐라국을 건설했다는 이 신화는 《탐라지》 《동국여지승람》 등에 실려 있다.
배달국의 시조 환웅은 고조선의 시조 단군이 태어나기 전에 하늘에서 내려와 인간을 다스렸고, 고구려의 시조 주몽의 아버지 해모수는 처음에 천제(天帝)였다가 인간계로 내려왔으며, 신라의 시조 혁거세· 탈해 ·알지 ·가락국의 시조 수로왕 등은 알에서 태어났으나 하늘의 계시를 받아 태어났고 하늘의 도움으로 살며 하늘로 돌아 거거나 신이 된다는 내용이다.
특히 역사적 기록물인 고구려시대의 ‘광개토대왕 비문’에 '옛적 시조 추모왕(주몽)이 나라를 세웠는데, 왕은 부여에서 태어났으며, 천제(天帝)의 아들이었고, 어머니는 하백의 따님이었다. 알을 깨고 세상에 나왔는데, 태어나면서부터 (신령스러운 기운이) 있었다.'
기록상으로는 고구려 전성기(5세기경)의 광개토대왕 비문이 먼저이고 삼국사기(김부식)나 삼국유사(일연) 동명왕(이규보) 등은 고려중엽이후의 인물이므로 구전(口傳)이나 설화(說話)를 참고한 기록일 가능성이 있다. 현대 과학으로는 풀리지 않는 스토리에 불과하므로 신화(神話)라 취급되고 있다.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은 하느님의 계시로 하늘(天神) 땅(地神) 산(山神) 등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지도자(기존의 원주민 중에서 선발되거나 승자가 아닌)인데, 그래서 신화로 받아들인 것이 아닌 가 이다. 인간화한 천신(환인 환웅 해모수), 마늘을 먹고 굴속에서 긴 세월을 견뎌낸 곰(웅녀)과 못견뎌낸 범, 알에서 태어난 인간(박혁거세 김알지 김수로 탈해)들로서 국가를 건설하고 천신들답게 백성을 다스린다. 지금까지 우리민족의 설화내지 신화로서 민족의 자긍심이 되어 많은 내우외환(內憂外患)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힘이 되어왔다.
반면에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문명 등에서는 갑자기 나타나는 문명이 있었기로 이를 불가사의(不可思議)로 표현되고 있으며 혹자는 외계에서 온 문명일 것이다 고 하고, 일부종교에서는 창조주가 창조했다고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신화(구약성서)가 있다.
우리의 신화는 유물을 발굴하면서 일부사실로 나타나고 있어서 신화를 역사로 바꾸어야하는 처지이지만 그들의 그것은 미궁에 빠져간다, 성경(바이블)을 수정해야하기 때문이다.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추수가 끝나면 하늘에 감사하는 제천행사가 여러 곳에서 열렸는데, 고구려의 '동맹(東盟)', 동예(東濊)의 '무천(儛天)', 삼한(三韓)의 '농경의례(農耕儀禮)' 등이 있었고 고려의 ‘팔관회’
(八關會), 조선의 ‘단오절’등 국가행사로 계승되어왔다.
또한 평상시에도 백성들은 성주대감(집안모든일), 터주신(땅), 제석신(물), 재산(재신), 문신(집안악귀), 측신(변소), 조왕신(부엌), 장승, 서낭신(마을 수호신), 산신(산), 용왕(바다)을 생활 속으로 끌어들여 같이 살았다.
물론 현대적 해석으로는 자연친화적인 인간의 삶으로 해석 할 수 있고 총체적으로 하느님이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이야 생명체의 탄생비밀을 과학자들이 풀어서 대부분은 상식으로 알고 있지만 그 옛날에는 하느님 혹은 신의조화라고 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각본에 없는 일이 생겨서 행운으로 이어지면 각자의 신에게 감사한다. 각자의 신은 서로 다를 수 있다.
언제부터인지모르지만 우리는 “천벌을 받을 놈”, “하느님이 왜 저런 놈을 안 잡아 갈까?”, “하느님 하는 일인데 내가 어쩌리...”, “하느님 맙소사”, “아이고 하느님...” 등등 누구에게나 언연 중에 하느님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우리나라는 하느님과 관련이 없는 불교국가 유교국가 이었고, 특히 하느님을 신으로 하는 천주교나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이다.
아직도 ‘마음’ ‘정신’ ‘귀신’ 같은 존재는 공감할 수 있는 해석이 어렵다고 본다.
현재도 인공위성을 싫은 로켓을 발사하면서, 초대형 선박이나 건물을 완공하면서, 대소불문하고 사업을 개시하면서 고사를 지내는 것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신화를 두고 억지를 부린다면 날짐승뿐만 아니라 인간도 알에서 태어난다. 단지 인간의 몸속에서 이지만.... 하지만 인간의 모체육신과 상관없이, 그리고 인간화 된 천신들은 해석이 안 된다.
분명히 어디에서 이주해 왔으며 원주민보다 우월한 인물로서 우월한 문명을 가진 사람이었을 것이다 는 추정을 한다.
필자는 최근에 발굴되고 있는 수메르인과 그 문명, 그리고 홍산문명 을 궁금해 해본다.
애국가의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만세”의 구절은 아마도 우리나라의 모든 종교인들은 수긍할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마음으로 기원할 것이다.
(4) 무궁화
'Rose of Sharon' -Modern usage
Rose of Sharon is also commonly applied to two different plants, neither of which is likely to have been the plant from the Bible:
(1) Hypericum calycinum an evergreen flowering shrub native to southeast Europe and southwest Asia , and the plant generally referred to in British and Australian English as 'Rose of Sharon';
(2) And Hibiscus syriacus , a deciduous flowering shrub native to east Asia , the plant generally referred to in American English as 'Rose of Sharon' and the national flower of South Korea . The specific epithet indicates that the plant was originally (and erroneously) thought to originate from Syria. The flower's name in Korean is Mugunghwa ( Korean Hangul : 무궁화, Hanja : 無窮花 ) meaning 'immortal flower'.
Mugunghwa (Rose of Sharon) has been loved by Koreans for thousands of years, as far back as the Gojoseon era. One of Korea's ancient Three Kingdoms, the Silla kingdom, featured 'Hwarang', or 'flower youth knights', who were famed for their intelligence, courage, and beauty. This last virtue was indicated by 'Hwa', taken from mugunghwa. Cheonji-Hwarang, the forerunners of the Hwarang, wore a cap stuck with a sprig of Mugunghwa. At that time, Mugunghwa was held as highly sacred by ancient Koreans, who called it Cheon-Ji-Hwa, meaning 'flower indicating the sky'. -출처: 구글-위키백과사전-
무궁화의 현대적 해석(1) “샤론의장미”는 통상 두 가지식물로서 성경에 나오는 그것과는 다르게 적용한다.(1) Hypericum calycinum 남동유럽과 서남아시아에 사철자생하며 키가 작은 꽃이며, 이와같은 식물을 일반적으로 영국인과 호주인은 영어로 샤론의장미라 부른다.(2) 그리고 또 한 종은 Hibiscus syriacus 인데 동아시아에서 자생하며 낙엽이지는 꽃으로서, 한국의 국화로서 일반적로 (미국어)영어로는 샤론의장미로 불리는 식물이다. 그 특성과 분류상 시리아가 원산지라고(잘못일수도 있지만) 생각되고 있었다. 그 꽃을 한국어로는 “불멸의 꽃”이라는 뜻의 무궁화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한자로는 無窮花).
무궁화(샤론의 장미)는 수천 년 동안 한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더 멀리는 고조선시대 부터이다.
한국의 고대 셋 국가 중 신라왕국에서는 그들의 지성과 용기와 아름다움으로 유명했던 ‘화랑도’ 또는 ‘무사들의 어린 꽃’ 이 인기가 있었다. 이 화랑의 ‘화’는 무궁화로부터 왔고 그것을 의미했었다.
그 천지화랑 선구자화랑들은 모자에 무궁화의 잔가지를 꼽고 있었다.
그 당시 무궁화는 고대한국인들로부터 매우 신성한 대우를 받았는데, ‘하늘의 꽃’이라는 뜻의 천지화(天地花)라고 불렸다.
쌍떡잎식물 아욱목 아욱과의 낙엽관목으로, 근화(槿花)라고도 한다. 대한민국의 국화(國花)이다.
무궁화는 한자어이지만 중국 문헌에는 나타나지 않고, 다만 《산해경》에 한국에 훈화초(薰華草:무궁화)가 있다는 기록이 있다.
무궁화의 원산지는 학명으로 미루어 시리아라고 해석되었다. 그러나 원산지가 시리아라는 데 대하여 점차 의문이 제기되고 최근 인도·중국·한국 지방이 원산지라는 설이 유력하다.
무궁화는 아욱목 아욱과 무궁화속 식물로 200여 종이 있다. 세계적인 분포는 동아군(東亞群)·하와이군·북미군·중남미군·남아군(南亞群)·이도군·아프리카군의 7개 지역으로 나누고 있는데, 무궁화는 동아군에 속하는 식물이다.
무궁화의 명칭은 여러 가지이며 중국에서는 목근(木槿)·순영(舜英)·순화(舜華)·훈화초(薰華草)·조개모락화(朝開暮落花)· 번리초(藩籬草) 등으로 쓰였으나 무궁화로 쓰인 적은 전혀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자로 무궁화(無窮花·無宮花·舞宮花) 등으로 쓰였으며, 근래에는 무궁화(無窮花)로만 쓰이고 있다. 이 세 종류의 한자표기는 예로부터 쓰여 오던 순 우리말에 한자음을 따서 사용해 오다가 뜻이 좋은 무궁화(無窮花)로 통일되어 쓰이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 무궁화라는 말도 원래의 이름이 아니고 무궁화와 유사한 음의 단어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김정상(金正祥)의 논문 ＜무궁화보 無窮花譜＞에서 1923년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면 비자리 에서는 노인들이 무궁화를 ‘무우게’라 부르고 있다고 보고하면서, 무궁화라는 꽃 이름은 ‘무우게’에서 변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 이양하(李敭河)는 그의 수필에서 호남지방 출신인 그의 친구가 어렸을 때부터 무궁화를 많이 보아 왔으나 그것이 무궁화라는 것은 전혀 몰랐고 ‘무강’나무로만 알아 왔음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사실로 보아 무궁화는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고유의 다른 이름이 있었으며, 이것이 한자 무궁화(無窮花)로 기록되어 온 것을 강력히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일본에서는 ‘무쿠게(牟久計)’로 부르고 있는데, 무궁화가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전해진 이름인 것 같다. 무쿠게라는 한자가 오직 음만을 표시하고 별로 뜻이 없는 것으로 보아 더욱 그렇게 여겨진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문헌 기록
한반도에 무궁화가 많이 자라고 있었다는 가장 오래된 기록은
≪산해경 山海經≫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은 기원전 8∼3세기 춘추전국시대에 저술된 지리서(地理書)라고 전하여 내려오는 문헌으로, 동진(東晉) 때 곽박(郭璞)이 그 때까지의 기록을 종합, 정리한 것이다. 이 책에 “군자의 나라에 훈화초가 있는데,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진다(君子之國 有薰花草朝生暮死).”라는 기록이 있다.
군자국은 우리나라를 가리키는 것이며, 훈화초는 무궁화의 옛 이름이다. 이로 미루어 아주 예로부터 무궁화가 우리나라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신라 효공왕이 문장가 최치원(崔致遠)에게 작성시켜 당나라에 보낸 국서(國書) 가운데 “근화향(槿花鄕：무궁화의 나라. 신라를 일컬음)은 겸양하고 자중하지만, 호시국(楛矢國)은 강폭함이 날로 더해간다.”고 한 것이 있다.
≪구당서 舊唐書≫ 199권 신라전(新羅傳) 737년(성덕왕 36) 기사에도 “신라가 보낸 국서에 그 나라를 일컬어 근화향, 곧 무궁화의 나라라고 하였다.”고 한 것이 있다. 이러한 기록들은 신라시대 이미 우리나라를 근화향, 곧 무궁화의 나라라고 불렀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조선 세종 때 강희안(姜希顔)이 저술한 한국 최고의 화목에 관한 책인
≪양화소록 養花小錄≫을 보면 “우리나라에는 단군(檀君)이 개국할 때 무궁화［木槿花］가 비로소 나왔기 때문에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일컫되 반드시 ‘무궁화의 나라(槿域)’라 말하였으니, 무궁화는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봄을 장식하였음이 분명함을 알 수 있다.”라는 기록도 있다.
일본의 ≪왜기 倭記≫에는 “무궁화는 조선의 대표적 꽃으로서 무려 2,100여년 전 지나(支那)에서도 인정된 문헌이 있다. 고려시대에는 전 국민으로부터 열광적 사랑을 받았으며, 문학적·의학적으로 진중한 대우를 받았다. 일본의 벚꽃, 영국의 장미와 같이 국화로 되어 있다가 조선조에 들어와 왕실화가 배꽃［梨花］으로 정해져 무궁화는 점차로 세력을 잃고 조선민족으로부터 소원해졌던 것이다. ……”라는 기록이 있어, 우리 민족과 무궁화의 관계를 잘 나타내고 있다.
5. 대한사람
우리가 막연히 신화로 알고 있는 환인, 환웅 천제(天帝) 그리고 단군(檀君)시조.... 신화(이야기)에 불과한 그 스토리가 지금 애국가와 태극기에 왜 반영되고 있으며, 왜 역사학자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으며 국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러나 “대한민국(大韓民國)”, “애국가”, “태극기”, “한겨레” “배달겨레” 또는 “한민족(韓民族)”, “기마민족”, “홍익인간” 등의 용어는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대한민국(大韓民國)의 ‘대한(大韓)’ ‘한(韓)’ = 환(桓)?, 이 부분 한자 한(韓)과 환(桓)이 다른데 많은 문헌에서는 “한(桓)”이라고 쓰고 있다. 메스컴의 보도자료 또한 예외가 아니다. 환웅(桓雄)으로 읽어야하는데 한웅으로 표기되어있다. 한웅(韓雄)이 아니다. 왜?.... 역사학자들은 말이 없다.
우리말 “환하다”는 1. 빛이 비치어 맑고 밝다. 2. 앞이 탁 트여 넓고 시원스럽다. 는 형용사이다.
태양(해)는 하늘의 상징이다. 그리고 고대인들의 시각으로 보면 하늘의 제왕이라 불릴 수 있을 것이다.
단군왕검의 조선(朝鮮)과 그 맥을 이었다는 이씨조선은 해가 뜨는 아침을 상징한다.
왜 그들은 국호를 조선이라 했을까? 기록과 증거가 없다는 이유여서인지 역사책에 없었고 필자는 배우지 못했다.
최남선은 조선을 '처(음)샌'이라 하여 최초의 문명처 라고 해석하였다.
이병도는 조선이라는 국호를 '아침의 땅'이라는 말인 '아사달'이 한자로 번역된 것이라 하였다.
‘민족(民族)’이나 ‘겨레(族)’로 부르는 집단의 기원은 당연히 혈연(血緣)이 중심으로 된 씨족사회이다.
‘族’ 즉 ‘겨레’라는 말은 단순히 혈연 공동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자의 태생을 추적해보면 ‘태양’을 중심으로 ‘햇살과 같은 무리’라는 비교적 포괄적인 개념으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웅족의 설형문자가 한자의 기원이라면 겨레는 우리말이고 이를 족으로 표기했을 것이라는 전제로 보면 해의 영향으로 살아가는 세상 모든 생명체들은 모두 우리의 한겨레인 것이다.
고대 조선의 국가 체제가 오늘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영토 중심의 국가가 아니라 소위 이념 중심의 국가 체제였을 것으로 생각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이것은 단군신화에 나오는 다른 족속(범)이 있었고 “홍익인간”이라는 포괄적인 표현으로 이해가능 할 것이다.
또한 삼국유사의 ‘곰’과 ‘범’이 짐승이 아님을 여진과 거란 그리고 일본의 신화와 역사를 보면 추정할 수 있다.
특히 삼국유사의 중심시상인 그 ‘홍익인간’의 취지를 보면 우리의 ‘단일민족’이라는 말도 ‘하나의 혈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태양(=하늘)’을 정점으로 ‘이념을 같이하는 겨레’라는 의미로 보아야 할 것이다. 혈통과는 무관하게 홍익의 이념에 동참하면 모두 한 겨레라는 의미이다.
이런 관점의 회복이야말로 우리역사를 이해함으로서 앞서 언급한 우리민족이 세상을 조도할 명분이 된다. 우리와 인류 모두의 미래를 위해서.
이것이 우리의 자존심과 긍지를 살리고 정체성(뿌리)을 지켜야 하는 이유이리라.
필자가 읽어본 자료 중 고려대 설 중환 교수의 논문한편 “‘한’사상으로 본 ｢檀君神話｣”를 별도로 소개하고자한다.
공감을 얻어 삶에 윤활유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어려움에 봉착한 상황이라면 재충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젊은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이야기 거리가 되면서 또한 그들에게도 큰 포부를 갖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이다.
6. 태극기
고대문명들이 태양신을 믿었다는 유적이 많지만, 현재 일본의 일장기 중화민국의 국기에는 해가 그려져 있고 중국의 오성기, 미국의 성조기는 별이 그려져 있다.
그들의 신화내지 시조가 하늘내지 태양과 관련이 있거나 연관지우고 싶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태극기는 태극(太極)이다.
칼 세이건의 명저(名著) '코스모스'에 한국의 태극기는 '우주' 그 자체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매우 특징적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는 나아가 태극기의 그런 상징성과 특징이야말로 세계주의적인 보편성을 지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흔히 '태극'이라면 주역(周易)을 연상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주역 본문에는 어디에도 태극도형이 그려져 있는 곳이 없다. 중국의 문헌에 '태극도(太極圖)'가 최초로 등장한 것은 주염계(1017~1073)가 지은 『성리대전(性理大全)』이라는 게 학자들 간의 정설이다. 이것은 연대로 따지면 11세기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한다. 이에 비해 한국에서는 주렴계의 '태극도'보다 4백 년 전인 신라시대에 건립된 감은사(感恩寺)터의 석각(石刻)에 이미 '태극(회돌이)도형'이 나온다.
바꾸어 말하면 우주(하늘)와 태양의관계, 대자연과 태양의관계(8괘)를 국기로 하게 된 동기는 어디에서 왔을까?
'태극기(太極旗)'는 1883년(고종 20)에 조선의 국기로 채택되고. 1948년부터 대한민국 국기로 사용되고 있다. 태극(太極)은 우주 만물이 생긴 근원으로 하늘과 땅이 나뉘기 전의 세상 만물의 원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음과 양의 조화로운 상생 그리고 ‘하늘(건)’과 ‘땅(곤)’과 ‘불 혹은 여성(리)’과 ‘물 혹은 남성(감)’과 같은 우주의 가장 근본적인 요소를 상징하는 괘를 4귀퉁이에 배치하여 완벽하게 우주의 섭리를 표현하고 있다.
외국학자들이 국기 중 가장 철학적이며 창의적이라고 평가하는 태극기의 이 오묘한 이치가 어디로부터 나왔을까?
이러한 태극·팔괘도식의 국기제정문제가 조선정부에서 논의되었다는 것은 1882년 8월 9일 특명전권대신 겸 수신사 박영효(朴泳孝)가 메이지환(明治丸) 편으로 출항한 다음 영국인 선장과 상의하여 태극기 대·중·소 3본(本)을 만들었다는 것과, 태극도에 반홍반흑을 사용하자는 마젠충의 제안이 반홍반청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보아 알 수 있다.
박영효는 8월 22일 태극기 소본(小本)과 함께 국기제정사실을 군국기무처(軍國機務處)에 보고하였으며, 1883년 1월 27일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統理交涉通商事務衙門)의 장계에 따라 팔도사도(八道四都)에 행회(行會)함으로써 태극기가 정식으로 국기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현행 태극기를 대한민국 국기로 정식 공포한 것은 1949년 10월 15일이다.
이와 같이 제작 동기와 용도로 보아서는 1회용일 수도 있었고 긴급성이 요구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앞서 지적한바와 같이 단시간 내에 세계에서가장 뛰어난 창작성의 국기로 평가받는 창조물을 만들 수 있었음은 민족의 정체성이 계승되고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한다.
재삼 그 문헌을 살펴보면,
태극이나 태극에 내포된 음양사상은 우리나라 고대의 문화유적이나 생활습속을 통해서 잘 알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고구려 고분의 벽화나 민속설화 또는 의학에 있어서 병리·생리 등을 음성·양성으로 분류하는 사상의학(四象醫學)이 그것이다.
고구려 고분내의 사신도(四神圖)라든지, 특히 현무도(玄武圖)는 음양상화(陰陽相和)의 이치를 나타낸 것으로, 우리 나라의 고대민속에서 액(厄)막이하는 부적(符籍)으로 사용되어 왔다.
이렇게 볼 때 중국의 태극도형 등이 전래되기 이전부터 우리나라는 태극도형 또는 그것이 머금고 있는 음양사상을 일찍부터 이해하고 활용해 왔음을 알 수 있다.
[ 태극기의 이해]
태극기는 백색을 바탕으로 하여 중앙에 음(陰, 靑)·양(陽, 紅)의 양의(兩儀)가 포함된 일원상(一圓相)의 태극이 있고, 네 귀〔四維〕에는 건(乾)·곤(坤)·감(坎)·이(离)의 사괘(四卦)가 배치되어 있다.
① 흰 바탕：
바탕이 흰 빛으로 되어 있는 것은 순일무잡(純一無雜)한 한민족의 동질성과 결백성을 상징한 것이며, 평화를 애호하는 정신이 우리 민족의 기질과 이상임을 드러내 보인 것이라 하겠다.
고대 동부의 여러 족속들이 백의(白衣)를 숭상한 것은 공통된 문화적 특징이라 하겠지만,
특히 ≪삼국지≫ 동이전(東夷傳)에 보면 “나라 사람들이 흰 옷을 숭상해 입었다.”고 하였으며,
“상중(喪中)에는 남녀 모두가 순백(純白)으로 입었다.”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백색을 숭상한 것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우리 민족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② 일원상의 태극：
유교철학에서 태극은 우주만상의 근원이며 인간생명의 원천으로서 진리를 표현한 것이므로 사멸(死滅)이 있을 수 없는 구원(久遠)의 상(相)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
이황(李滉)은 “태극은 지극히 존귀한 것으로 만물을 명령하는 자리이며, 어떠한 것에도 명령을 받지 않는 것”이라 하였다.
천상(天上)의 달이 천강(千江)에 비칠 때 강마다 둥근 달이 있는 것처럼 천지로 말하면 천지가 한 태극이라 할 수 있으며, 만물로 말하면 만물 하나하나가 모두 태극의 원만성을 구비한 것이라 하겠다.
이처럼 만유(萬有)가 모두 태극의 원리를 내포하고 있다고 하겠으나, 그 원리는 인간 주체로부터 인식되는 것이므로, 인도(人道)의 극치가 곧 태극이며, 태극이 바로 인극(人極)인 것이다.
김장생(金長生)은 만물의 태극보다 인심(人心) 중의 태극, 즉 진리의 주체적인 인극을 강조하였다.
인극으로서의 주체는 남을 해(害)하지 않고 자기완성과 타인의 완성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공동주체이다.
여기에 각 개인의 인격이 존중되고 자유와 평등의 도리(道理)가 성립되며, 국가 사회의 안녕과 질서가 유지된다 하겠다.
한민족은 역사적으로 천(天)·지(地)·인(人) 삼재(三才) 중에서 천·지의 요소를 인간으로 집약하여 인도주의 정신을 고취하여왔다.
단군설화에서 단군(檀君)이 하늘을 상징하는 환웅(桓雄)과 땅을 상징하는 웅녀(熊女) 사이에서 탄생하였다고 한 것이라든지,
“무릇 도는 인간에게서 멀리 있지 않으니, 사람은 누구나 이방(異邦)이 따로 없다(道不遠人人無異國).”고 한 최치원(崔致遠)의 진감국사(眞鑑國師) 비문, 그리고 천도교의 인내천사상(人乃天思想) 등에서 그 실례를 찾아볼 수 있다.
태극의 진리가 원융무애(圓融無碍)하여 더할 나위 없는 것을 일컬은 것이지만, 그러나 이 같은 추상적 원리는 구체적 현실을 떠나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음양상대(陰陽相對)의 구체적 상황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③ 태극과 음양과의 관계：
태극이 곧 음양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음양을 떠나서 태극은 존재할 수도 설명될 수도 없다. 그러므로 태극기의 도형을 실제로 고찰하면 홍색의 양과 청색의 음이 상하로 상대화합(相對和合)되어 있는 음양의 도상(圖象)만 보일 뿐이지 태극의 원리는 내재한 까닭에 보이지 않는다.
양상음하(陽上陰下)로 배치된 이유는 하늘은 위에 있고 땅은 아래에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하늘과 땅 사이에 인간이 있고 따라서 사회와 민족국가가 형성된다.
음양의 순환과 조화 속에서 만물이 성장하고 번영한다.
음과 양은 본래 성질을 달리하여 각립(各立)하면서도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것으로, 머리와 뿌리를 맞댄 대립관계 속에서 상호 의존하여 생성, 발전하는 것이다.
즉, 이원적 부잡성(不雜性：개별성)과 일원적 불리성(不離性：융합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면서 상호 화합성을 구현하고 있거니와, 이를 조종하고 통일하는 것이 곧 태극인 것이다.
불교철학에 있어서 성(聖)과 속(俗)을 이원적으로 분리하지 않고, 고매한 화엄(華嚴)의 도리를 대중 속에 생활화시킨 것이라든지, 원효(元曉)의 ＜십문화쟁론 十門和諍論＞에 있어서 공(空)과 유(有)를 원융하여 일승불교(一乘佛敎)를 이룬 것이라든지,
율곡철학(栗谷哲學)에 있어서 이(理)와 기(氣)가 묘합(妙合)하여 일원화한 ‘이기지묘(理氣之妙)’의 사상 등은 모두 음양양의(陰陽兩儀)의 중화작용(中和作用)을 진리로 나타낸 것이라 하겠다.
④ 사괘(四卦)：
건·곤·감·이의 사괘는 태극도형의 음양 양의와 뗄 수 없는 관계에서 배열된 것으로, 음양이 생성, 발전된 양상을 나타낸 것이다. 중국의 태극도형은 좌에서 우로 회전하지만, 태극기에서의 도형은 우에서 좌로 회전하고 있다.
건(○)은 태양(太陽)으로서 양이 가장 성한 방위에 배치되고, 곤(○)은 태음(太陰)으로서 음이 가장 성한 방위에 배치되어 있다. 감(○)은 소양(少陽)으로 음 속에서 음에 뿌리를 박고 자라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며, 이(○)는 소음(少陰)으로 양 속에서 양에 뿌리를 박고 자라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즉, 태양인 건에서 소음인 이로 바뀌고, 이에서 태음인 곤으로 성장하며, 또 곤에서 소양인 감으로 바뀌고, 감에서 태양인 건으로 성장하여 무궁한 순환 발전을 수행한다.
건은 천도(天道)로서 지선(至善)·지공(至公)의 정의(正義)를 의미하고, 곤은 지도(地道)로서 후덕(厚德)과 풍요의 공리(共利)를 상징하며, 감은 수성(水性)으로서 지혜와 활력을 나타내고, 이는 화성(火性)으로서 광명과 정열을 뜻하는 것이며, 백색 바탕은 평화의 정신을 상징한다. 정의와 풍요, 광명과 지혜, 이 네 가지는 우리 국기의 사괘가 상징하는 특징이며, 백색의 바탕인 평화의 정신을 성취하는 길이다.
이것은 곧 산업과 도의를 조화롭게 발전시키며, 정열과 지성을 겸비한 온전한 인간과 사회를 이룩하려는 이상을 포함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산업과 도의, 정열과 지성을 원만하게 조화함으로써 사회의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며, 개개인의 인권이 존중되고 자유가 보장되는 복지사회를 건설하는 바탕이 되는 것이다.
문화의 창조와 인류의 평화를 상징하는 태극기는 대한민국이 희구하는 좌표인 동시에 홍익인간의 국시(國是)를 표현한 것이라 하겠다.
2012.05.10
김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