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물]
특징으로, 높이 15cm이고 줄기는 아래 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져 땅으로 뻗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3개씩 돌려나며 길이 1.5~2cm, 너비 3~6mm로서 긴 타원모양 또는 바소모양이고 위쪽은 넓어졌다가 좁아지며 잎자루는 없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피며 너비 6~10mm의 노란색으로 취산화서로 달린다. 꽃받침 잎은 타원형 침모양이며 꽃받침보다 길고 수술은 10개이다. 열매는 골돌과 이고 비스듬히 벌어진다.
다년생 초본으로 원산지는 한국이고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산에서 서식한다.
돌나물은 돌나물과에 속하는 다년생 다육식물로서 전국 산야지에 분포하고 있는 있으며, 돈나물, 돋나물, 수분초, 구아치, 삼엽불갑초라고도 불린다. 돌나물은 옛날부터 새움을 따서 김치를 만드는데 사용한 산나물로서, 산림경제의 산야채품부에 "석채"라 하여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식용한 역사가 오래된 우리의 고유 식품재료이다.
보통 돌나물은 김장김치가 떨어지고 햇김치감이 나오기 전의 어중간한 철의 요긴한 김치감으로 봄철의 구미를 돋구는 새콤하고 시원한 돌나물김치로 많이 이용되었는데, 돌나물은 섬유질이 적고 비타민 C와 인산이 풍부하며 새콤한 신맛도 있어 식욕을 촉진하는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돌나물은 1년 내내 새순을 따서 이용할 수 있는데, 어린 순은 물김치를 담그거나 초무침을 해서 먹으면 싱싱하고 시원한 맛의 산채요리로서 일품이다.
돌나물에 의한 각종 연구보고에 의하면 돌나물 성분이 노화 억제 효과, 피로회복, 정신적, 육체적 활력 증강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민간에서는 돌나물의 뿌리와 잎이 대하증, 선혈 등에 약제로 쓰이고, 달여서 즙을 마시면 해열, 염증, 해독에 좋으며 인후두염, 만성간염, 사교창, 화상에도 쓰인다고 한다. 특히 돌나물은 비타민 C, 철분,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그중 칼슘의 함량이 매우 높아 골다공증에도 유효하다고 알려졌다.
돌나물(돈나물)은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칼슘 함량이 높아 갱년기여성에게 특히 좋다.
칼슘 함량은 우유보다 두배 가량 높다. 비타민C와 인산이 풍부하며 피를 맑게 하고, 간질환에 좋은 돌나물은 식욕을 돋우어준다.
갱년기 장애가 일어나는 이유가 바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기 때문인데 돌나물은 이 에스트로겐을 대체할 수 있는 놀라운 효능이 있다.
갱년기에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아지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아지게 된다. 돌나물은 갱년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돌나물은 수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수박보다 수분양이 더 많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수분 함량이 높아 피부가 건조하거나 평소 수분섭취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좋다. 골다공증에 아주 효과적인 식품이다.
돌나물은 간념이나 황달 간경변 같은 간질환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학사전에는 “돌나물이 전염성 간염에 효과가 좋다”고 기록돼있다. 돌나물 생즙은 간경화에 효과가 있다.
또, 담즙 배출촉진작용이 뛰어나며 급성기관지염 등 각종 감염성 염증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
건선(마른버짐)에는 전초 생즙을 환부에 자주 발라 마르지 않게 한다.
간염에는 전초 15~20g을 1회분으로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1일 2~3회씩 10일정도 복용한다.
기관지염에는 전초 15~20g을 1회분기준으로 생즙을 내어 5~6회 복용한다.
대하증에는 전초 15~20g을 1회분으로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1일 2~3회씩 4~5일 복용한다. 황달에는 15~20g을 1회분으로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1일 2~3회씩 1주일정도 복용한다.
요리로는
돌나물김치, 돌나물물김치, 돌나물무채김치, 돌나물생채, 돌나물무침, 돌나물샐러드 등이 있다.
[돌나물김치]
돌나물에 무, 고추, 파, 마늘, 생강으로 양념하여 쌀뜨물이나 밀가루풀로 만든 김칫국물을 부어 담근 김치이다. 돌나물을 소금에 절이지 않아 싱싱한 향을 느낄 수 있다. 한두 번 봄에 담가 먹는 계절김치이다.
돌나물은 뿌리를 다듬어 연한 잎과 줄기만 물에 살살 여러 번 씻어서 소쿠리에 건지고,
무는 연한 것으로 나박썰기하여 소금에 살짝 절인다.
오이는 소금에 문질러 씻어 통째로 썬다.
미나리는 잎을 다듬어 3cm 길이로 자른다.
붉은 고추와 풋고추는 어슷썰고, 마늘, 생강은 채썬다.
쌀뜨물 두 번째 것을 받아 끓였다가 식힌 뒤 소금을 넣어 간을 해두거나 밀가루풀을 묽게 쑤어 둔다.
물기를 뺀 돌나물에 절인 무, 오이, 홍고추, 풋고추, 마늘, 생강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풋내가 안 나려면 살짝 버무려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는다.
국물을 부우면 김치가 위로 뜨지 않도록 사기접시 같은 것으로 눌러 둔다.
소금 간을 한 쌀뜨물이나 밀가루죽에 고춧가루를 풀고 고운 베 보자기에 싸서 주물러 붉은 국물을 낸다.
붉은 국물에 소금으로 간하여 김치 위에 붓는다.
돌나물에는 칼슘, 비타민C, 인산이 풍부해 입맛을 돋워주고 봄에 나른한 기운을 이기게 해준다.
《조선요리제법》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 요리법이 기록되어 있다.
[ 돌나물생채]
돌나물 생채는 돌나물에 갖은 양념을 무쳐 먹는 생채로서 봄철에 입맛을 잃었을 때 먹으면 식욕을 돋워 준다.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돌나물은 저장기간이 길어질수록 비타민 C의 함량이 크게 떨어지고, 수분이 많아 돌나물은 무치고 세 시간만 지나도 숨이 죽고 향이 달아나는 특성상 봄나물의 제 맛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먹기 직전에 조금씩 조리하여 생채로 먹는 것이 좋다.
돌나물은 깨끗이 다듬어 체에 담아 흐르는 물에 풋내가 나지 않도록 살살 씻어서 물기를 뺀다.
대파의 흰 부분을 골라 가늘게 채 썬 다음에 찬 물에 헹궈 매운 맛을 뺀다.
고춧가루, 간장, 설탕, 식초, 다진 마늘 등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준비한 양념장에 돌나물과 대파를 골고루 섞어 통깨를 뿌려 낸다.
[돌나물무침]
돌나물 고추장무침 / 청포묵돌나물무침
재료: 돌나물 100g, 사과 ¼개
양념장: 고추장 3큰술, 사이다 1큰술, 식초 3큰술, 설탕 1큰술, 유자청 ½큰술
조리법:
1. 돌나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사과는 납작하게 썰어 다시 채썬다.
2. 분량의 양념을 모두 섞어 초고추장을 만든 다음 돌나물과 사과를 넣고 가볍게 무쳐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