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나른함, 상기함, 냉함으로 알 수 있는 병
1) 나른함 - [나른하다]라고 호소하는 사람의 태반은 역시 감염증, 특히 감기가 많은 것 같다. 감기 특유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시기나 감기증상이 사라지고 이차 감염이 생겨 세균에 공격력과 체력사이에 일종의 화해사이가 지속될 때이다. 때로는 이 상태가 반달에서 몇 개월 지속할 경우가 있다.
기침도, 고열도, 없는 원발성 이형폐염(異型肺炎)에 걸려 수개월이 걸리는 예도 있다. 항생물질로 나른함은 일주일 정도에 사라지지만 폐염의X-선 소견이 없어지는데 3주 정도가 걸린다.
2) 상기함(얼굴이 충혈되는것 같은 느낌)
상기는 두부 특히 얼굴이 충혈되는 것 같은 느낌을 나타내는 주관적인 표현이다. 진정으로 충혈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충혈은 되지 않았지만 다만 그렇게 느낄 경우도 있다. 보통,[피가 머리로 솟는다]라는 표현은 화가 난 상기상태를 가리킨다. 그러나 항상 상기되어 있는 것 같으면 다시 말하지만, 갑상선 기능 항진증(바세도우씨병)으로 의심하고 진찰을 받을 것.
이 상기는 자율신경에 실조라고 한다. 생각컨데 ,심장, 혈관, 맹장, 땀샘 등 의식에 좌우되지 않는 것은 모두 자율신경계가 지배하고 있다. 따라서 위의 상태가 나쁘다, 변비가 있다, 설사를 한다, 동계가 있다, 땀을 너무 많이 흘린다. 등의 상태를 모두 자율신경의 실조 때문이라고 해도 결코 틀린 말은 아니다.
3) 냉함(하반신등이 차가와 진다고 느낄경우)
냉한 것도 자율신경실조증 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냉한 것은 상기보다도 자율신경 실조가 아닌 경우가 많은 것이다.
가령, 하반신이 일시적으로 차가와지는 것은 압도적으로 감기인 경우가 많다. 항상 하반신이 특히 허리와 다리가 차가와 질때는 칼로리 부족이 아닌가, 혹은 지방이 적은 식품을 먹은 것이 아닌가를 조사해 보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