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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먹고사는 문제5 - 현업에서 승부를 건다
작성자 김재성
작성일자 2009-12-04
추천수 479
조회수 9189

5. 지금 있는 곳을 발판으로 최대한 성장하라



학교를 졸업했다고 공부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공부라면 할 만큼 했다', '공부에 ㄱ자도 보기가 싫다'고 생각하는가? 살아가면서 모든 것에서 적극적으로 배웠으면 한다.

예를 들면 취업 때문에 집을 떠나거나 다른 도시로 가게 되면 독립심과 책임감이 생길 것이다. 고약한 상사와 함께 일하게 되면 인내심과 이해심이 생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첫 직장에서는 10년 넘게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직장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새로운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평생학습을 주장해온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교수 역시 "모든 기업은 배우는 기관이자 가르치는 기관이다"라고 했다.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인생은 배우는 과정의 연속이다. 그리고 배울 것은 너무나도 많다.

학생시절보다 더 성실하고, 적극적이며, '훌륭한 평생학생'이 무덤의 비문과 제사의 지방에 적히는 진짜학생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능력을 인정받는 선배와 상사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들이 언제 출퇴근을 하는지, 어떻게 전화를 받는지, 어떻게 업무를 처리하는지, 어떻게 거래처를 관리하는지 잘 관찰해보자.

그들에게서 모든 것을 배울 필요는 없다. 그들을 참고해 최고의 방법을 만들어 실천하면 된다. 선배와 상사에게 배우고 나아가 회사 밖에서도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업무습관을 벤치마킹 해보자.

조언이나 충고, 코칭이 필요하다면 누구에게든 부탁하자. 혼자서 '맨땅에 헤딩하듯' 힘들게 성공의 방법을 찾을 필요는 없다. 자존심 때문에 도움이나 조언을 구하지 못하는 일은 없기 바란다. 의논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도움을 줄 것이다.

누군가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느끼고 그것에 고마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열의에 넘쳐서,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해서, 권력의 중압감에 눌려서 지키지 못할 업무나 일정에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는 일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

사회에서의 약속은 매우 중요하다. 의욕에 앞서서 또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해서 신중하지 못한 대답을 하면 신뢰를 얻을 수 없다.

매사에 "못하겠는데요", "불가능한 일이에요", "안 될 것 같은데요"라고 대답하는 것도 곤란하지만 약속이나 업무지시를 확실히 지킬 수 없다면 약속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

확신이 서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말하는 편이 옳다. 일이 지체되고 기대에 못 미쳐 문제를 벌려 놓고 그것을 해결하려 애쓰는 것보다야 그게 훨씬 더 정직해 보일 수 있다.

약속은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이 섰을 때만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정직한 대답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신뢰를 쌓아가고 싶다면 기대 이상의 것을 하고 약속보다 더 많은 것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몸을 사리는 느낌을 준다거나 해보지도 않고 부정적인 답변을 했을 경우는 신임 받을 좋은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

힘에 겨울 것 같으면 지원을 요청하거나 목표치를 조정 받을 필요가 있다.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계획은 강제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종종 다른 일에 집중하다 까먹을 수도 있다.

반드시 그 날의 일정과 계획을 손으로 써서 눈에 보이게 두자.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시간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계획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소비된다고 생각하지 말자. 여기에 쓰는 시간은 투자의 개념이다.

하루를 계획할 때에는 집중력이 높아지고 보다 생산적인 상태가 된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그것을 하려면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지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매일 하는 일을 더욱 잘 통제할 것이고, 하루가 우리 자신을 통제하고 있다는 기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

매일매일 그 날의 계획을 세우자. 우리는 흔히 어떤 일을 하고 난 다음에 훌쩍 지나가는 시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일들을 반드시 하기 위해서는 방해를 받거나 지연될 가능성도 고려해서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짜야 한다.

그리고 한 가지 업무를 끝내고 짧게나마 생기는 시간은 자신을 위해 사용하자.



해야 할 일을 미뤄둔다고 저절로 되는 법은 없다.

언젠간 미룬 일을 어떻게든 마무리해야 할 때가오며, 운이 나쁘면 미룬 일 때문에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리고 일을 끝내려고 허둥대다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우선 끝마치고 보자는 생각에 부주의해질 수도 있다.

특별히 어떤 일을 하기 싫어한다면 그 이유와 해결책을 찾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일을 하게 만드는 동기를 생각하고 끝낸 후의 보람을 상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시간에 쫓기지 않도록 여유를 두고 일을 하면 실수를 예방할 수 있으며, 더 꼼꼼하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사장님이나 상사가 시킨 일은 최대한 빨리 해서 올리는 게 좋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업무량이 과도한 경우라면 동료나 상사와 의논하는 것이 좋다. 혼자서 감당하려고 애쓰다 아무것도 못하는 것보다는 그런 상황을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낫다.



회사에서는 아무도 우리가 무엇이 필요한지 관심이 없을 수 있다.

다들 자신의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하기에도 바빠서 남 걱정을 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는 마냥 누군가 우리의 마음을 읽어주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더 비중 있는 업무를 하고 싶다면, 자신의 적성에 더 적합한 부서로 옮기고 싶다면, 임금인상을 바란다면, 누군가가 태도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의 의견을 부각시켜야 한다면 우리의 입으로 말해야 한다.

혼자서 아무리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해도 그것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일은 별로 없다. 원하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다보면 그것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꿈을 가슴에만 품고 살지 말자.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무도 모른다면 도와줄 사람도 없을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내버려둔다면 무엇을 이루겠다는 희망을 아예 버리는 것이 낫다.



아무리 많은 업무를 한다고 해도 성과는 마지막 결과로 판가름된다.

어떤 일을 했고,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완수한 것에 대해서만 평가받는다. 중단하면 원하는 일을 마무리할 수 없다.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결승선을 밟는 것이다. 일에서뿐만 아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책을 사놓고 읽지 않은 채로 방치하고 있는가? 바쁘다는 핑계로 사진첩에 정리해 넣지 않은 사진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언젠가는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서는 인정받지 못한다.

오로지 매일 하는 일에 대해서만 인정받을 수 있다.

하고 싶은 일들을 목록으로 만든 다음 가장 중요한 것을 결정하자. 가장 중요한 일을 중심으로 완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시작을 신중하게 해야 끝내는 것도 쉽다.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실천하자.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중단하면 낙오자가 된 기분을, 결승선을 밟으면 승자가 된 기분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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