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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먹고사는 문제5 - 아무도 싫어하지않는 나
작성자 김재성
작성일자 2009-12-04
추천수 557
조회수 9483

4. 천 냥 빚을 갚은 대화법, 마음부터 소통하라



실수를 했을 때 우선 변명부터 하지 않는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가?

잘못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다른 것을 핑계 삼지는 않는가?

원래 문책을 당하면 변명부터 나온다. 상처 주고 싶지 않은 생각에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잘못의 원인이 우리에게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데서 이유를 찾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성인이라면, 성공하고 싶다면 이런 말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

말은 그 사람이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하게 한다. 거짓말이나 변명, 핑계 따위의 말 씀씀이는 사람을 못나고 추해 보이게 만든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부른다. 한번 거짓말을 시작하면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힐 수밖에 없다. 이건 분명한 진리다. 사람들에게 한 말을 모조리 기억할 정도로 기억력이 좋은 사람은 없다. 역으로, 거의 모든 사람들은 들은 말을 모조리 기억하는 능력을 선물 받았다. 거짓말을 하면 아주 오랫동안 신용에 손상을 입는다. 치러야 할 대가도 크다.

만약 거짓의 대가로 이득을 취했거나 공공 또는 상대에게 손해를 입혔다면 사기죄에 해당되며 손해를 배상할 책임까지 져야하는 민형사상의 의법 조치 대상이 된다.   

진실을 모르거나 말할 수 없다면 아예 침묵을 지키는 것이 낫다.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자신의 무지함이나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남이 알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이라면 더 그럴 것이다.

만약 상사가 업무를 지시했는데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다시 질문을 하면 멍청해 보일 것이므로 다 아는 척하고 추측해서 처리할 것인가? 아니면 직감대로 처리할 것인가? 멍청해 보이더라도 다시 설명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가장 좋다.

질문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추측해 처리하는 것보다는 몇 번이고 정확히 알 때까지 질문하는 것이 좋다.

의논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혼자 끙끙거리는 것보다 선배나 상사에게 의논하는 것이 좋다. 단, 다른 사람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필요한 질문을 한다거나 사소한 것을 의논한다고 바보가 되는 건 아니다.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고 싶다면 혼자서 어설프게 추측하는 것보다는 물어보는 것이 더 낫다.



어휘의 깊이와 폭은 의사소통 능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실무어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그렉 레글랜드는 '성공하는 직장인들은 대부분 풍부한 어휘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조직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성공하고 싶다면 신조어에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신조어는 유행어나 인터넷에서 쓰이는 약어가 아니다. 하루에도 몇 개의 비즈니스 관련 신조어들이 생겨나는데, 이런 용어들을 모르면 시대에 뒤떨어지고, 전문성을 키우는 데 무관심한 사람으로 여겨질 수 있다.

특히나 업무와 관련된 전문용어는 빠짐없이 알고 있어야 한다. 이것과 관련해 레글랜드는 어휘 관련 잡지를 구독하거나, 신조어를 들을 때마다 쓰임새를 잘 파악하고 직접 사용해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렇게 훈련해두면 업무를 처리하는 데도 상당히 도움이 되고, 업무회의에 참석해서 쑥스러운 표정 아리송한 표정을 짓지 않아도 되며, 지신에 넘치는 의사발언도 할 수 있다. 물론 전문용어가 가득한 서류를 검토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전문가가 사용하는 말들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장점이 될 것이다.



어디쯤에서 이야기를 멈추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상대방이 아주 자세한 이야기까지 듣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착각이다. 그리고 상대방의 시간을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이라도 하는지 마음대로 뺏는다. 또 상대방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대화는 서로 나누는 것이다. 원만한 대화를 하려면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는 동안에는 자신이 하던 말을 멈추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

취업을 하거나, 판매를 하거나, 첫 데이트에서 상대방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언제 말을 중단해야 할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동료, 상사, 고객, 혹은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은 누군가에게 억지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나'가 들어가는 이야기는 적절하게 끝내고, '당신'이 들어가는 말을 많이 하자.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려는 욕심에 너무 많은 말을 늘어놓아서는 안 된다. 수다를 멈추지 못하면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동료들과 어울려 대화하는 것이 달갑지 않더라도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재미없는 대화나 흥미를 끌지 못하는 대화를 나누고 있더라도 따돌림 당하는 직원이 되지 않으려면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대화에 참여함으로써 얻는 것도 많다. 회사 내에 돌아다니는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또 누가 어떤 장점이 있는지 파악하고 그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쑥스러움을 타는 스타일이라면 조금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구석 자리에서 걸어 나와 입을 열자.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다. 대화를 재미있게 이어나가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기막힌 농담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거나 수많은 말을 쏟아낼 필요도 없다. 최상의 대화는 두 사람을 하나로 묶어 유대감을 형성하게 해주는 대화다.

서로의 공통적인 관심사를 교환하다 보면 두 사람 사이에 유대감이 형성된다. 사소한 공통점이라도 두 사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자.



회의나 이야기를 나눌 때 다른 사람이 말하는 도중에 끼어드는가?

중요한 발언을 하기 위한 것이든, 당신이 말할 기회를 잃지 않기 위해서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상대방이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우선 먼저 듣자. 주의 깊게 듣는 행동은 매우 중요하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코웃음을 치거나 이죽거리는 표정을 지어서도 안 된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머릿속으로 다른 생각을 할 때 이런 실수를 종종 한다. 주의하자.

상대방의 의견이 당신의 의견과 다를 수 있다. 그렇다고 상대방의 의견이 틀리다고 생각하는 것은 곤란하다.

혼자 이야기를 주도해나가는 것도 역시 곤란하다. 이런 일이 두세 번 반복되다 보면 아무도 여러분과 말을 섞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한번 만난 사람이라면 이름과 직함을 잊지 말고 기억하자. 이름을 틀리게 부르는 것, 직함을 내리거나 바꿔 부르는 것은 굉장한 실례이다.

한두 번 만났을 뿐인데도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고 불러주는 등의 노력은 서로간의 신뢰를 쌓는 방법 중 하나다.



전화통화 역시 대화다.

이야기를 나눌 때 상대방이 다른 일을 한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통화를 하는 상대방의 눈에는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안심해선 안 된다. 우리의 생각만큼 통화가 비밀스럽지는 않다.

수화기를 통해 소리가 증폭되므로 자판을 두들기거나, 껌을 씹거나, 다른 행동을 하면 어김없이 상대방이 알아차린다. 전화 통화할 때는 통화에만 집중하자. 통화를 할 때는 주변의 소음을 없애는 것이 기본이다. 컴퓨터 소리와 음악을 비롯해서 통화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소리를 모두 제거하도록 하자.

혹시 자신의 안 좋은 기분을 목소리에 잔뜩 실어서 통화하지는 않는가? 여러분의 목소리가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고 결국 여러분에게 해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영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 때는 일어서서 통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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