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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먹고사는 문제5 - 입사1년차
작성자 김재성
작성일자 2009-12-04
추천수 544
조회수 9837

2. 입사 1년, 자기 자신을 최대한 활용하라



학교를 졸업하면 더 이상 성적표 때문에 마음 졸일 일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틀린 생각이다. 사회에서는 더욱 다양한 체계로 개개인을 평가한다. 그리고 한번 받은 평가는 고치기도 힘들고, 다른 직장으로 옮기는 데도 상당한 영향을 준다. 게다가 사회에서의 평가는 시험공부처럼 한꺼번에 몰아서 해결할 수도 없다.

아주 특별난 능력을 가진 신입사원이란 없다. 그리고 신입사원에겐 능력을 발휘할 기회도 잘 주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동기는 능력을 인정받는 것처럼 보이고, 또 어떤 동기들은 뒤처져 보인다. 이유는 그들의 보여주는 태도 때문이다.

어떤 직원은 실력이 뛰어난 데도 어린 학생처럼 어수룩한 태도로 자신의 능력을 깎아먹는다. 반면 능력이 좀 부족하더라도 열심히 하는 모습,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직원도 있다.

태도는 선택이다. 어떤 평가를 받고 싶은가? 몇 가지 태도만 주의하면 다른 신입사원과 차별화되고, 직장 내에서 좀 더 쉽게 인정받을 수 있다.



새 학년이 시작되는 첫날의 기억을 떠올려보자. 새로 배정 받은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 새로운 담임선생님과 같은 반 친구들을 둘러보며 평가를 내리기 시작했을 것이다. 어쩌면 하루를 시작하기도 전에 누가 공부를 가장 잘하는지, 누구랑 친해지게 될지를 모두 알아버린 적도 있을 것이다.

출근 첫날도 그럴 것이다. 사무실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같이 일하게 될 사람들에 대해 판단한다. 이것은 상대방도 마찬가지다. 동료와 선배, 상사들은 신입사원의 자세, 표정, 옷매무새를 훑어보곤 나름대로 판단한다. 그리고 그 판단이 평가로 발전될 수 있다.

출근 첫날 어떤 인상을 주느냐에 따라서 직장생활이 순탄할지 악전고투의 연속이 될지 결정되기도 한다. 그러니 가능한 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조직 내에서 신망 높은 선배 중 한 명을 역할모델로 삼는다. 그들의 태도, 말투, 옷차림새 등을 벤치마킹 해보자.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판단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의 겉모습은 그 사람이 누구인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를 알게 하는 확실한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누렇게 된 드레스셔츠를 입고, 헝클어진 머리에 세수도 안 한 것 같은 푸석한 얼굴을 하고 출근한다면 분명 '게으름뱅이', '회사생활에 관심이 없는 사람', '사회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 '야망이나 성공에는 무지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 것이다.

사회생활에서 외모는 확실한 경쟁력이 된다는 이야기다.

중국 속담에도 "능력이 3이면 외모는 7이다"라는 말이 있다. 외모로 그 사람에 대해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 되겠지만, 외모를 꾸미는 데도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았으면 한다.

성공적인 옷차림은 전도유망한 신입사원으로 보이게 하고, 더 많은 기회를 얻게 해준다.

어떤 경우에도 외모의 힘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친구와의 약속이라면 5~10분 늦게 숨을 헐떡거리며 도착해도 괜찮았을 수 있다. 하지만 직장생활에서는 그렇지 않다. 신뢰를 얻고 싶고, 더 빨리 능력을 인정받고 싶고, 더 많은 권한을 얻고 싶다면 출근이나 업무상의 일에 늦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더라도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한다면 중요한 일을 시키지 않는다. 신뢰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두 번의 지각은 퇴출 1순위로 만들 수 있다. 약속시간을 한두 번 어기면 신용 없는 사람으로 찍힐 것이다. 시간에 관해서는 현실적이기를 바란다. 자신의 출근시간과 퇴근시간 체크는 상사가 아닌 스스로 하길 바란다. 근태가 성실한 직원은 성실해 보이고, 자기관리를 잘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저 직원에게는 중요한 일을 시켜도 되겠는걸', '믿을 만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빈 종이함을 보았을 때, 꽉 찬 쓰레기통을 보았을 때,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쓰레기를 보았을 때, 빈 커피포트를 보았을 때. 비품함이 비어 있을 때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 할거야', '그건 내 일이 아니야'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곧장 처리하자. 바닥에서 시작하는 것을 각오했을 것이다. 그 마음을 잊지 말자. 귀찮고 성가시고 허접한 일이라도 공동체 생활에서 필요하다면 기꺼이 할 수 있어야 한다. 사소한 일에도 협력하지 않는 사람은 동료들에게 분노를 사거나 따돌림을 당할 수 있다. 특히 신입사원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5분 정도만 투자하면 된다. 그것으로 얻을 결실은 헤아릴 수 없이 클 것이다. 하찮고 사소한 일들을 능동적으로 처리하면 중요한 팀원이자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는 사람이 된다. 사소한 일들을 먼저 나서서 하겠다는 자세로 직장생활을 한다면 동료와 상사들에게 인정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의 주변을 어질러놓고 '이게 편하니까'라든지 '난 털털하거든'이라면서 자신의 습관을 합리화하지 말자.

성공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선 외모를 단정하게 하는 것만큼 주변정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는 사람일수록 업무에 충실하고 자기관리를 잘한다는 인상을 준다. 주변이 지저분한 사람은 자기관리에 서툴다는 느낌을 풍기고 게을러 보인다. 정돈을 잘하는 사람이 유능해 보이고 실제로도 유능하다. 주변이 지저분하면 마음까지 심란해지고,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변이 잘 정리되어 있다면 업무에 임하는 마음자세가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로도 유능해질 수 있는 것이다. 상사가 어떤 파일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고 치자. 정리를 깨끗하게 해놓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중 누가 먼저 파일을 찾아서 보고를 할 수 있겠는가? 필요한 서류와 파일을 제 시간에 찾을 수 있다면 시간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찾지 못할 때 느끼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사무실은 함께 쓰는 공간이다. 당신이 편할지는 모르지만 다른 동료에게 불쾌감을 줘서는 안 된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너무 충실하지 않았으면 한다. 부정적인 감정이라면 더욱 더 참아야 하고, 좋은 감정도 과잉표현하면 눈에 거슬린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함께 일하기 가장 싫은 타입은 감정의 기복이 심한 변덕쟁이와 불평이 심한 동료라고 한다. 왜 이런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 싫겠는가? 그들의 기분 때문에 자신의 기분도 잡쳐버리기 때문이다.

솔직한 감정 표현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변덕쟁이 통제불능의 사람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

그리고 감정을 표현한다고 상황이나 상대방이 바뀌는 일은 없다.

인식만 나빠질 뿐이다. 반대로,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기분에 전염되지 말자. 우리에게는 어떤 폭풍우도 참고 견딜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태도와 마찬가지로 감정도 선택이다.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자. 도무지 참지 못할 상황이라면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아 아무도 모르게 감정을 표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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