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커리어를 키울 수 있는 직장을 찾아라.
졸업반이 되면 다들 취업에 필요한 준비를 시작한다. 외국어 시험을 보고, 자격증을 취득하고, 졸업성적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한다.
그런데 취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오직 졸업장이나 외국어 성적 같은 것뿐일까? 그렇지 않다. 채용담당자들은 졸업장이나 성적표가 그 사람의 능력이나 업무태도를 대변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다. 그들이 졸업장이나 외국어 성적 등을 원하는 것은 단지 자신의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이다. 즉 효율적으로 이력서를 골라내려는 이유뿐이다.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각종 타이틀을 만드는 게 아니다.
취업은 졸업생들에게 당면과제의 해결이라는 의미 이상을 갖는다. 직업이 필요한 이유가 단지 생계를 꾸리려는 것이 아니라면 인생 전체에 걸쳐 어떤 커리어를 쌓고 싶은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졸업반들이 가장 열심히 탐구해야 할 핵심과제다.
주변의 충고와 조언에 휩쓸리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잃을 수 있다. 중요한 순간에는 자신의 가슴이 시키는 일, 가슴이 원하는 일을 무시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라 인생을 결정하지 않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질문의 답을 찾아야 할 때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취직을 하게 되면 하루의 많은 시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어떤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싶은가? 싫어하는 일, 극도의 인내심을 발휘하면서 해야 하는 일을 한다면 그건 인생을 소비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
좋은 조건의 회사, 더 많은 연봉에 꿈을 양보하지 말자.
조건이 좋은 직장이 성공과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잘하는 일도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좋아하는 일만이 성공을 보장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한 직장에 오래 다니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미덕도, 능력도 되지 않는다. 그리고 평생고용을 보장해주는 직장도 없다. 졸업 후 첫 직장을 구할 때 외에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몇 번의 취업활동이 필요할 것이다. '직장을 구하는 일'에 전문가가 되는 것은 취직뿐만 아니라 커리어를 쌓는 데 상당히 중요하다.
취업기간은 얼마든지 길어질 수 있다. 잘못된 선택 때문일 수도 있고, 운이 따르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그러니 취직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만 급급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취업활동을 방해할 수 있다.
취업기간은 이력서만 넣는 시기가 아니다.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기회가 되는 시기다. 힘들 수 있지만, 그 시간을 통해 내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시간이 있는 동안 자기투자에 힘쓰도록 하자.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고, 외모를 가꾸고, 운동으로 체력을 만들어놓자.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취업 후 어떻게 일을 하고 어떻게 커리어를 쌓을 것인가도 함께 고민하자.
"면접까지라도 한번 가봤으면 좋겠다"고 푸념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서류전형에서 떨어지는 데 이력이 났다고 하소연한다. 그리곤 자신의 학력, 성적, 수상경력, 자격증 소지 여부, 인맥 등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푸념을 한다.
하지만 인사, 채용담당자들이 서류심사에서 보는 것은 그런 성과뿐만이 아니다. 여러분이 만약 채용담당자라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지원서 중에서 어떤 것부터 걸러내겠는가?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지, 정해진 양식이 있다면 그에 맞게 빠짐없이 잘 작성되어 있는지, 과장된 내용은 없는지, 깨끗하게 작성되어 있는지 등을 먼저 살피게 될 것이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이런 점에 주의해야 한다.
지원서를 작성할 때는 사전을 많이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에서 쓰는 말이라도 알고 보면 틀린 표현일 때가 종종 있다. 작성을 끝낸 후에는 처음부터 꼼꼼히 여러 번 읽어보자. 이때 연달아 읽는 것보다는 시간을 두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에 주어진 지원양식이 없다면 나만의 서식을 만들어 사용하면 1차 선별서류에서 걸러지고 한번이라도 읽어보게 될 것이다. 문방구양식에 채워 넣기를 해도 달리 보이게 하는 기법을 구사 할 필요가 있다.
취업준비생을 가장 긴장시키는 것이 바로 면접이다. 마치 무대 위의 신인배우처럼 관객(면접관)의 집중력 넘치는 시선을 감당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면접관들이 말씨 하나하나, 태도 하나하나를 관찰하고 점수를 가감하기 때문에 면접자가 긴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다가 긴장감으로 면접을 망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면접 때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너무 자신감이 넘치면 상대에게 무례하다는 인상을 주고, 모든 것들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판단될 수 있다. “자신감은 양끝에 날이 선 칼이다, 너무 많거나 너무 적어도 재앙이 될 수 있다. 그것을 현명하게 사용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종종 자신감이 넘쳐 건방진 인상을 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 사람들은 실제로는 건방지기 않았겠지만.
면접관들은 질문을 하고 대답을 들으면서 면접자의 인품이나 성격 등을 파악한다. 그리고 직장생활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어느 정도 일을 소화할 수 있는지, 일에 대한 열의는 있는지 등을 살핀다. 즉 당신을 '회사에 불러 월급을 주고 함께 일해도 될 만한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따라서 면접관들에게 당신이 함께 일해도 좋을 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짧은 면접시간 동안 충분히 보여주어야 한다. 면접관들이 물어보는 기본적인 질문은 대개 비슷하다. 그들이 기본적인 질문을 통해 알고자 하는 것은 여러분의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아니라 함께 일할 만큼 멀쩡한 사람인지의 여부다.
그렇다고 "대학생활은 어땠나요?"라는 질문에 "그냥, 뭐 잘 보냈습니다."라고 대답해선 안 된다. 지원동기, 특기, 지원하는회사를 선택한 이유 등에서 뻔히 알만한 대답보다 솔직하고 확신 넘치면서도 개성 있는 대답을 준비하자.
"커피 심부름을 할 생각이 있습니까?", "아프리카의 오지로 발령이 나도 괜찮습니까?" 등등, 면접관들은 일부러 면접자를 당황시키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이 때 "하겠다"고 대답하면 마치 취직에 안달 나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사람처럼 보일 것 같고, "못 하겠다"고 대답하면 면접에서 떨어질 것이 뻔하다. 그리고 악의적이거나 짜증스런 표정으로 여러분을 면접한다고 당황하지 말아야 한다. 또 그들을 이기려고 할 필요도 없다. 그들도 커피 심부름이나 시키려고 사람을 채용하려는 것은 아닐 것이다. 또한 경력도 없는 신참을 아프리카로 발령하는 일은 거의 없다. 이런 질문에는 지혜로운 대답이 필요하다. "동료들과 협동을 잘 하기 위해서는 커피 심부름보다 더 힘든 일도 할 수 있습니다."라거나 "부족하지만 제 능력이 아프리카에서 필요하다면 그곳에서 열심히 일할 자신은 있습니다."라고 해보자. 일에 대한 열정이라는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 팀이 되어서 밤샘작업을 하면 누군가가 간식조달이나 커피심부름을 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팀장이 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선배들을 즐겁게 해주며 일도배우고 인기도 얻고 좋지 않은가.